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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카메라]2기 신도시는 “사통팔달? 10년째 교통 섬”

2021-03-03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LH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동탄, 위례 등 2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선 2기 신도시나 제대로 짓지 하는 불만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막상 살아보니 교통지옥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의 현장카메라, 시작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광명시흥지구. <br> <br>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집니다. <br> <br>[권솔 기자] <br>지금은 이렇게 비닐하우스로 가득하지만, 여의도 면적 4배가 넘는 구모로 주택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소식에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"입주하고 10년째 교통지옥을 겪고 있다"는 2기 신도시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현장으로 갑니다. <br><br>지난 2003년 2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시 동탄. <br> <br>서울로 가는 대중교통은 버스가 유일합니다. <br> <br>출근길을 동행해 봤습니다. <br> <br>[유모 씨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6시에 거의 일어나죠. 버스 오는데 저걸 타야 돼요." <br> <br>마을버스를 타고 6 정거장을 간 뒤, 광역버스로 갈아탑니다. <br> <br>[유모 씨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늦었네. (아직 8시도 안 됐는데…) 간당간당할 거 같은데요." <br> <br>강남 인근에서 내리자마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. <br> <br>지하철을 타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직장이 있는 구의역까지 2시간 10분 걸렸습니다. <br> <br>[유모 씨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7시 20분에 나왔어요. (지금이 9시 반이네요.) 더 일찍 나왔어야 되는데…." <br> <br>화성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세버스를 동원했지만, <br> <br>[화성시 관계자] <br>"관광버스 업체를 섭외해서 출퇴근 시간에 고정적으로…." <br> <br>교통 수요를 따라가긴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그나마 수서까지 가는 SRT의 한 달 14만 원짜리 정기 이용권을 노려보지만, 구하기가 어렵습니다. <br> <br>[백현준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아침 7시면 (사이트가) 열리거든요? 앱이 다운됩니다. (정기권) 못 끊는 사람이 태반이에요." <br> <br>교통난 해소를 위해 분양 때 거둬들인 교통분담금 9,200억 원은 그냥 쌓여만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렇게 왕복 8차선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게 동탄 트램 노선입니다. <br> <br>신도시를 한 바퀴 빙 돌게 설계돼 있지만, 아직은 부지만 확보돼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상균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동탄신도시는 섬이다. 사통팔달이라고 분양을 했는데 다 막혀있는… GTX-A라던가 트램이라던가 하나도 이루어진 게 없으니까." <br> <br>위례 신도시도 10년째 전철이 없습니다. <br> <br>교통 대책의 핵심인 위례-신사선은 아직 첫 삽도 못 떴고, <br> <br>[A씨 / 위례신도시 주민] <br>"교통이 불편하죠. 많이 힘들어요." <br> <br>도심을 관통하는 트램은 지난해에야 겨우 기본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. <br> <br>"트램 위례선이 들어올 것으로 예정된 부지입니다. <br> <br>근처 아파트가 처음 분양된 건 지난 2011년이었는데, 10년째 이렇게 잔디만 깔려 있습니다." <br> <br>위례역 초역세권이라며 입주한 아파트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[박재형 / 위례 신도시 주민] <br>"인구가 14만 명이에요. 그만큼 필요성이 있고 절실하고 형평성에 맞는 교통을 정말 많은 사람이 염원하고 있고." <br> <br>3기 신도시에 맞춘 정부의 교통 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은 커져만 갑니다. <br> <br>[김상균 / 동탄신도시 주민] <br>"빨리 입주를 시켜야 되고 사람들을 분산시켜야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(2기 신도시는) <br>이제 버림받지 않을까. 낙동강 오리알이 되지 않을까…." <br> <br>[권솔 기자] <br>정부의 교통 계획을 신뢰하고 먼저 입주한 신도시 주민의 불편함이 해소돼야, <br> <br>추가 지정된 신도시에도 믿고 입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? <br> <br>현장카메라 권솔입니다. <br> <br>kwonsol@donga.com <br>PD : 김종윤·석혜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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